운동장 한 켠에 모래산을 발견한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.
오늘은 너로 결정했다!!
교사인 저도 신이 나서 아이들하고 모래산 놀이에 흠뻑 빠졌답니다^^
모래산에서 야호! 미끄럼틀을 타고 나무를 주워와 톡톡 치며 큰 웅덩이를 만들었어요
"공주야 이게 뭐니?" 했더니
"아 선생님 이건 겨울잠에서 깨어난 무당벌레랑 개미랑 두더지 밥상이에요" 라고 말합니다.
"아 그렇구나"
아이들의 상상력은 정말 놀랍습니다. 그러자 여기저기서 나뭇가지, 풀 등 자연물을 주워와
그 웅덩이에 넣어줍니다.
"자 이제 됐다. 자고 나와서 동물들 많이 배고플텐데 이거 먹고 나면 배부르겠지?" 하며 선생님 이제 놀이터 가서 놀아요~~
하네요. 오전에 시작한 모래산에 대한 관심이 겨울잠 자고 나오는 동물들 밥상 차리기 놀이로 이어져
우리도 점심 먹고 나와서까지 연결이 되었네요
동물들아 반가워~ 이거 맛있게 먹고 가^0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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